척추는 경추부터 흉추, 요추, 천추, 미추까지 많은 뼈가 마디마디 이어져 있고, 정상적인 뼈마디는 네 귀퉁이가 부드러운 곡선의 벽돌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
또 뼈마디 사이에 디스크가 있어서 완충 작용을 합니다.
하지만, 나이가 들고 자세가 나쁘다거나 척추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뼈마디의 네 귀퉁이에 '골극'이라 불리는 뾰족한 가시가 생기고, 디스크 안에 있는 수분이 빠져나가 탄력이 없어지며, 모양도 찌그러져 납작해져서 퇴행성 척추증이 발생합니다.
- 퇴행성 척추증은 약해진 척추뼈와 눌린 디스크 및 맘대로 자라난 뼈가 주변 근육과 신경 조직을 자극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.
이러한 현상으로 작은 충격이 가거나 조금만 삐끗해도 허리가 뻣뻣해지면서 아프게 됩니다.
- 살이 찌거나 앉기, 서기, 눕기 등 한 자세로 오래 있으면 통증이 심해 지지만 도리어 걸으면 통증이 다소호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.
- 퇴행성 척추증은 특히 아침에 통증이 심해서 환자들은 집에서 깨어도 곧바로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한참을 누워있다가 일어나기도 합니다.
- 퇴행성 척추증은 X-ray나 CT, MRI상에서 추간판(디스크)의 퇴행성 변화와 함께 추관절면의 퇴행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그러므로 때로 퇴행성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으로 진단되기도 합니다.